민동량 효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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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량 효자각(閔東亮 孝子閣)은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신평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 효자 민동량의 정려각입니다. 1806년(순조 6년)에 명정되었으며, 2016년 12월 26일 음성군의 향토문화유적 제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민동량(閔東亮)은 본관이 여흥이며, 자는 군삼(君三), 호는 송암(松巖)입니다. 그는 7~8세 때부터 부모가 병이 나면 곁을 떠나지 않고 보살폈으며, 좋은 약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부모가 아플 때 자신의 피를 내어 먹이려고 왼손 네 손가락을 잘랐고, 대변을 살펴 병세를 짐작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습니다.

민동량 효자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목조 기와집입니다. 단청이 잘 되어 있으며, 효자각 주위로 울타리가 둘러져 있습니다. 효자각에는 '효자증통훈대부호조좌랑민동량지문상지육년병인삼월일명정(孝子贈通訓大夫戶曹佐郞閔東亮之門上之六年丙寅三月日命旌)'이라 쓴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민동량 효자각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된 정려각으로, 전통 예절과 효 사상을 일깨워주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 유교 문화 유적입니다.